바다가로등은 제주도에서 사진촬영을 하면서 겪었던 짧은 생각들을 포토에세이로 쓴 책입니다.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듯 바다에 있는 가로등이라고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나중에 알고 보니 오징어잡이를 나갈 때 켜 놓은 집어등이었습니다.
대부분 다중노출촬영을 한 사진들을 글과 어우러지게 편집 했습니다. 모두 2컷 다중촬영을 하였고, 에세이를 읽으실 때 두 페이지의 이미지가 세 번째 페이지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.
캄캄했고, 웅성거리는 일행들 틈에서 조금 벗어나 완전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그 밤, 잠시나마 나만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.
사진을 찍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, 그 시간에 사색에 잠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커다란 행복입니다.
이정우
경기도에서 정우사진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, 한국문인협회 시흥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. 사진을 찍으며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포토에세이로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, 시흥시에서 사진강의를 하고 있다.
두 번의 사진개인전을 열었는데, 첫 번째는 [스침, 그 순간]에서 다중노출촬영 작업을 해서 전시하고, 두 번째는 [막장, 조용하고 느리게]는 시아노타입 프린트 작업 전시를 했다.
펴낸 책으로는 포토에세이 [쬐그마니의 들꽃산책], ebook으로는 [DSLR특별하게 사진찍기-다중노출], [포토에세이-오후3시, 그곳], [포토에세이-비밀의 정원], 사진집[막장, 조용하고 느리게]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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